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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구숙! 어디서 그런 선수를 찾아왔어요? 이렇게 대단하다니?"

구숙 옆에 앉아 있던 이용기가 감탄하며 말했다. 이용기가 보기에는 14주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양호호도 아마 고수우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 같았다.

"허허, 우연한 기회에 찾게 됐지. 꽤 많은 돈을 들였다고. 하지만 지금 보니 헛돈을 쓴 건 아닌 것 같군."

구숙이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. 분명히 그는 오늘 밤 고수우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. 방금 짧은 1분 만에 고수우는 구숙에게 수백만 원의 수입을 안겨주었으니까.

구숙이 베팅으로 번 백만 원에다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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